▲ 국립산림과학원이 싹 조직배양기술로 개발한 천궁 기내식물체. ⓒ 국립산림과학원
▲ 국립산림과학원이 싹 조직배양기술로 개발한 천궁 기내식물체. ⓒ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생명공학기법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을 가진 식물체를 대량복제 생산할 수 있는 아(芽)배양 조직배양기술로 천궁, 참당귀, 작약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16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약용자원의 대표 작물인 천궁, 작약, 참당귀는 한약의 필수 재료로 쓰이며 면역력 증진 등 인체에 미치는 효과가 뛰어나 생산자와 수요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약용자원이다.

천궁, 참당귀, 작약은 국내에서 약용수종의 전체 생산액(4990억원) 가운데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천궁 6.5%, 참당귀 4.9%, 작약 25%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병충해와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묘목 수급의 문제와 값싼 수입산으로 인해 재배 임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된 조직배양 기술은 무균상태에서 조직을 배양해 건전하고 우량한 묘목을 생산할 수 있다. 초기 식재부터 품질이 우수한 묘종을 만든다는 이점이 있어 대량생산을 통해 묘목 수급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다른 산림약용자원의 대량생산 기반 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상현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면역력 강화 등 우수한 약리성분이 대량 함유되어 있는 약용자원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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