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부추 종류별 '퀘르세틴' 함량 비교 ⓒ 산림청
▲ 자생부추 종류별 '퀘르세틴' 함량 비교 ⓒ 산림청

강부추의 퀘르세틴(quercetin) 함량이 일반 부추보다 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자생 부추속 식물들을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발굴해 신품종 개발 등을 통해 농림가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수 있도록 산업적 활용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자생 부추속 식물은 세계적으로 750종, 한반도에는 23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양파, 마늘과 함께 관상용과 식용, 약용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한국 자생 부추속 식물로는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을 비롯해 선부추, 한라부추, 돌부추, 둥근산부추, 세모산부추 등의 특산식물이 있다.

희귀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자생 산마늘, 강부추, 산파, 실부추, 두메부추 등이 있다.

이 중 자생 부추속 식물 10종을 대상으로 성분 분석을 한 결과, 항산화, 항염, 항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 퀘르세틴 성분이 일반 부추(0.07㎎/g)에 비해 강부추(0.56㎎/g)는 8배, 울릉산마늘'(0.283㎎/g)은 4배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퀘르세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앞으로 기능성 식품으로써의 개발도 가능하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한국 자생식물 중 유용성이 높은 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산업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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