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평창군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을 지원한다. ⓒ 평창군
▲ 강원도 평창군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을 지원한다. ⓒ 평창군

강원 평창군은 군민의 건강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7억2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물의 석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슬레이트 주택, 창고, 축사 소유자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

석면은 호흡을 통해 폐암이나 악성중피종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상당수가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전문적인 해체와 개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주택 우선지원가구는 전액지원, 일반가구는 동당 344만원까지 지원한다. 창고와 축사는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일 때 전액 지원한다. 불법 건축물은 철거할 때만 지원한다.

지붕개량은 우선지원가구는 동당 1000만원, 일반가구는 동당 300만원까지 실제 거주하는 가구만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건축물의 소유자가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초과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노후슬레이트는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속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슬레이트 철거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