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중국이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격리 시설을 세우고 있다. ⓒ CNN
▲ 21일 중국이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격리 시설을 세우고 있다. ⓒ CNN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달 여러 도시가 봉쇄되자 4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격리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격리 시설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후베이성의 지방 수도 시자황 시 외곽에 건설된다.

중국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대부분 억제해 왔지만 설을 앞두고 군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사례가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시자황 시는 모든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마을 전체를 중앙집중식 방역시설로 바꾸는 등 엄격한 봉쇄에 나섰다.

새로 건설되는 격리 시설에는 코로나19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자들이 격리될 예정이다.

멍샹훙 시자황 시 부시장은 8일 "건설 근로자 4000여명이 빠른 시간 내에 완공하기 위해 6일동안 잠을 자지 않고 근무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이달 13일 공사를 시작했으며 캠프 1구간은 현재 완공되어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고 2구간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각 조립식 객실 규모는 5평 정도로 화장실과 샤워실, 책상, 의자, 침대, 와이파이, 텔레비전 등이 갖춰질 것으로 CC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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