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이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활동도 더 적극적이었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중앙행정기관 적극행정위원회 구성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과 마스크 수급 관련 기관들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개최가 월등히 많았다.
특히 지난해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올해 상반기에만 2.4배 이상 회의 개최가 이뤄졌다.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5개 중앙행정기관은 341회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5회로 가장 많았다. 인사혁신처 17회, 조달청 17회, 교육부 14회, 식약처 12회, 관세청 11회 순으로 회의 개최가 많았다.
온라인 수업이나 등교수업 논의로 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교육부도 14회나 개최했다. 농업진흥청은 2회로 가장 적었다.
박재호 의원은 "코로나19라는 재난위기가 공무원들의 창의성과 적극성을 향상시키는 촉매제가 된 것 같다"며 "적극행정 지원위원회가 실질적인 논의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는 적극행정 실행계획, 공무원 의견수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민관 합동 회의기구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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