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듣고 있다. ⓒ 박재호 의원실
▲ 박재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듣고 있다. ⓒ 박재호 의원실

지자체 산하 위원회 4개 가운데 1개는 지난 1년 동안 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자체별  위원회 운영 현황을 보면 2만6395개 가운데 24%는 1년 동안 회의를 한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위원회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자체는 경기도로 4104개에 달했다. 설치된 위원회와 비교해 지난 1년간 회의 한번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 비율을 산정했을 때 1년간 회의 미개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이었다. 2340개 위원회 가운데 29%가 회의를 열지 않았다.

지난해 지자체 위원회가 1년간 사용한 운영경비는 505억4000만원으로 설치된 위원회 2만6395개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평균적으로 1개 위원회가 사용한 운영경비는 192만원이다.

1개 위원회당 운영 경비를 많이 사용한 곳은 제주도로 연간 666만원을 사용했다.

박재호 의원은 "지자체별로 위원회 기능과 필요성을 검토해 유사, 중복 위원회는 통폐합해야 한다"며 "필요한 위원회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자치 단체 실정에 맞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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