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명절 음식으로 추천하는 '할루미 치즈로 만든 꼬치 산적' ⓒ 농촌진흥청
▲ 추석명절 음식으로 추천하는 '할루미 치즈로 만든 꼬치 산적'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할루미 치즈'를 활용해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명절 음식을 28일 소개했다.

할루미 치즈는 별도의 숙성 과정 없이 만든 뒤 바로 먹는 신선 치즈의 한 종류로, 지중해의 키프로스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져 있다.

칼슘이 100g 기준 약 600㎎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발육과 노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일반적으로 치즈를 만들 때 우유에 유산균을 첨가해 발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유산균의 작용으로 치즈의 pH가 5.2 정도로 낮아지게 되면 열에 녹고 늘어나는 특징을 갖게 된다.

할루미 치즈는 제조할 때 유산균을 넣지 않고, 우유를 응고시키는 효소만 첨가해 만들기 때문에 열을 가해도 녹지 않는다.

열에 녹지 않기 때문에 굽거나 튀기는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그냥 먹어도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대부분 150∼200g 단위의 흰색 블록 모양으로 판매되고 있다.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홈추족에게 추천하는 할루미 치즈 명절음식으로 '할루미 치즈 꼬치 산적'을 추천한다.

할루미 치즈, 쪽파, 맛살, 햄, 단무지를 비슷한 길이로 썰어 꼬치에 꽂아 밀가루와 달걀물에 묻힌 뒤 노릇하게 구워내면 된다.

김진형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고소한 맛과 독특한 식감의 할루미 치즈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운 요즘, 할루미 치즈를 활용한 이색 명절 음식으로 마음만은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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