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119구급차에 대한 병원성 세균 오염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소방본부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34개 소방서에서 운행하고 있는 119구급차 225대를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검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검사는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차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환자와 구급대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사는 구급차 내 사용빈도가 높은 구급장비와 운전석 핸들, 부속장비 등 5개 지점에서 검체를 채취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병원성 세균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포천소방서 구급대원이 구급장비를 소독하고있다. 포천소방서 제공

검사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등 2종의 세균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119 구급차 225대 모두에서 병원성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3년부터 지속적인 조사로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병원성 세균을 사전에 차단, 도민이 안심하게 119 구급차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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