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 세이프타임즈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 세이프타임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9일 발생했던 화성 농가의 방역지역(3㎞) 내에 있어 주기적 예찰과 정밀검사가 이뤄져 왔다. 지난 9월 12일 이후 가금농가 고병원성 AI 발생은 경기 3건, 광주 1건 등 4건이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초동대응팀을 즉시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검역본부가 현재 정밀검사 중이며 결과는 1~3일 내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번 농장은 최근 5년간 두 차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력이 있어 이번에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반복 발생 농가에 대한 보상금 감액 기준이 적용된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동일 시설에서 5년 내 3회 발생 시 보상금이 70% 감액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삼가고 농가에서는 차량·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폐사 증가, 산란율 감소 등 주요 증상은 물론 경미한 이상 신호라도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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