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는 폭염과 열대야 영향으로 인해 이번달 25일 오후 6시 여름철 최대전력인 96.0GW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8일 기록한 95.7GW를 넘어선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은 한반도 상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서울과 수도권은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급능력은 105GW, 예비력은 9.1GW로 전력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은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문 닫고 냉방하기 등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특히 오후 4시~7시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무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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