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민관협력을 통해 농촌 온열질환자 줄이기에 나섰다.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동아오츠카·대한적십자사와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열스트레스 저감 등에 관한 교육과 현장 캠페인 등을 진행해 농업 부문 질환자 감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농진청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지역 농업인 80명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찾아가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장을 찾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참석자들에게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농작업 전·중·후 단계별 점검사항을 안내하고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명문화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소개하며 산재보험 가입 농사업장에서의 인식 높이기와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폭염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되고 있어 농진청은 노지·시설온실 등에서의 작업자와 소통을 강화하며 폭염에 대한 인식개선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8월 3일까지 농업분야의 질환자는 사망 7명을 포함해 461명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70세가 넘는 질환자 비중이 227명(49%)로 가장 비중이 컸다.

권재한 청장은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낮 시간대 노지·시설 온실에서의 농작업을 자제한다"며 "농작업에 나선 고령 농업인을 발견하면 먼저 다가가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과 귀가 권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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