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인 '아이커보정80밀리그램(엘라피브라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간 내 작은 담관이 파괴돼 담즙 등이 축적돼 간이 손상되는 희귀 만성 진행성 간질환이다.
아이커보정은 '산화소체 증식제 활성화 수용체(PPAR-α,δ)'에 작용해 담즙산 합성을 감소시키고 담즙산 흡수를 증가시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으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에 내약성이 없거나 반응이 불충분한 성인 환자에게 사용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를 신속하고 면밀히 심사·허가해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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