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20일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청은 2025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서울·인천·경기·강원 등의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모기 발생을 조사하고 있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하루 평균 한 대의 채집기에서 채집된 모기 수인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이면 발령된다.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감시 지점은 △철원군(0.9) △파주시(0.8) △화천군(0.6)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환자 발생은 △경기(63.8%) △인천(18.5%) △서울(10.0%)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야간활동을 하는 방문자·거주자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영미 청장은 "장마 전후로 점차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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