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건설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차기 정부에 바라는 건설 정책 과제를 담은 정책 제안 협약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이연희 의원, 안태준 의원이 참석했으며 업계 대표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대외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가경제 성장과 내수 회복의 핵심 축으로 건설산업 위상을 재정립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주요 건설정책 과제로 △분양가 상한제 전면 폐지 △1가구 2주택 세제 완화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세제 감면 등의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과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등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을 제안했다.

또 △연간 30조원 이상 SOC 예산 편성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 현실화 등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과 △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 추가비용 지급 근거 법제화 △건설현장 불법행위 방지 3대 법 개정(안) 조속 통과 △스마트 건설 기술 활성화 등 건설산업 핵심 산업화 전력도 고려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개정 △민관 협력 건설동행위원회를 통한 건설 이미지 개선 등 건설안전 강화와 산업 이미지 개선 방안이 담겼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건설사업은 GDP의 15%, 지역경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