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가공업체 목화(문병인 대표)에서 제조한 중국산 산초가루(천연향신료)에서 잔류농약이 초과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목화(충북 청주)에서 제조하고 식품소분업체 해나식품(서울 동대문구)이 소분·판매한 마자오분(중국 산초나무 열매가루)에서 잔류농약인 '클로르피리포스'가 초과 검출돼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자오분에서는 클로르피리포스가 검출 기준(0.01㎎/㎏ 이하)의 65배에 해당하는 0.65㎎/㎏이 검출됐다.

클로르피리포스는 곤충과 벌레를 포함한 해충을 죽이는 유기인계 살충제로 신경계를 자극해 죽이므로 인체에 다량이나 장기간 섭취될 경우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회수 대상 정보는 △소비기한이 2027년 1월 2일까지 △내용량 200g △식품유형은 천연향신료(건조제품)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서울 동대문구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