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어린아이가 솜사탕 자동판매기에서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김미영 기자
▲ 한 어린아이가 솜사탕 자동판매기에서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김미영 기자

솜사탕은 달콤한 맛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간식이다. 하지만 달콤한 맛보다 더 큰 이유는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일 것이다.

작은 숟가락 하나 정도의 설탕을 솜사탕 기계에 넣었을 뿐인데 얼굴만 한 크기의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고체인 설탕이 순식간에 모양을 바꾼 또 다른 고체인 솜사탕으로 변하는 원리는 무엇일까? 핵심은 열과 원심력에 있다.

솜사탕 기계 중간에는 설탕을 넣을 원통이 있다. 이 원통의 옆면은 미세한 구멍들이 뚫려 있다. 원통 속의 설탕은 가열되면서 액체 상태인 설탕액이 된다.

가열된 설탕액이 들어있는 원통은 전동기와 연결돼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원심력이 발생하고 원통 아래에 있던 설탕액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 원통의 외벽으로 움직인다.

뜨겁고 끈적한 설탕액이 빠르게 회전하는 원통의 구멍을 빠져나가면서 가느다란 실처럼 늘어지고, 차가운 원통 밖 공기와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굳게 된다.

아주 가느다란 실처럼 변한 설탕을 젓가락이나 긴 막대를 넣어 감아주면 솜사탕이 완성된다. 설탕이 가는 실처럼 변했기에 입에 넣은 솜사탕은 순식간에 녹는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