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국내 유통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9종이 유지비에서 최대 4배 차이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주요 브랜드 △라이드스토 △이노뷰 △매직쉐프 △신일전자 △스마트카라 △더케어 △쿠쿠전자 △휴렉 △휴롬엘에스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브랜드마다 음식물 감량성능은 비슷했지만 연간 전기료와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최대 4배와 3.4배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이드스토 제품을 주 2회 사용했을 때 연간 전기요금은 6000원인데 반해 휴렉 제품은 2만4300원으로 4배 차이를 보였다.
매직쉐프는 주 2회 사용 때 연간 탈취필터 교체 비용이 4만6000원이었지만 라이드스토 제품은 15만9600원으로 3.4배 차이가 있었다.
또 9종 가운데 8종은 음식물 감량 성능 표시·광고 때 표준이 아닌 감량률이 높은 재료를 이용한 결과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스마트카라를 제외한 8개 브랜드에 표준 음식쓰레기를 사용한 감량성능을 표시·광고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라이드스토를 제외한 7개 브랜드는 소비자원 권고를 수용한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이번 시험평가에 활용된 브랜드별 제품은 △라이드스토 YY-CYCLQ01 △이노뷰 SWA-MS300 △매직쉐프 MFW-V3000W △신일 SFW-KMC250 △스마트카라 SC-D0208 △더케어 ECC-888 △쿠쿠 CFD-D301DCNW △휴렉 HD-9000DH △휴롬 FD-B03FWH 등이다.
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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