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양성자의 확진검사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받은 사람은 확인진단 검사(HCV RNA 유전자 검출 검사)에 필요한 진찰료와 확진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초 1회 전액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올해부터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이 국가건강검진 수검 후 C형간염 항체 양성 결과를 받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경우다.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 연말에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수검자를 위해 신청기한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연도 3월까지'로 해 확진검사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영미 청장은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양성자의 확진검사비 지원을 통해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국민 홍보 강화, 임상진료지침 개발, 고위험군 관리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C형간염 퇴치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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