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의 상생결제 실적이 3조원을 넘어섰다.
서부발전은 11월 말 기준 상생결제 실적이 누적 3조107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생결제 제도는 최상위 구매기업의 거래대금을 하위 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춘 체계다.
하위 협력사들은 대금 지급일에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하면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
서부발전은 2015년에 이 제도를 도입한 후 3124개 협력사에 1만7532건의 계약에 대한 대금 3조1073억원을 지급했다.
서부발전은 해당 제도를 도입하면서 2차 이하 협력사의 대금 지급 기간을 법정기한인 60일에서 평균 2일로 줄여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신규 건설 사업소 상생결제 제도 활용을 늘려 중소기업 유동성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