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보유 항공기 238대로 여객 수송규모 세계 11위 항공사가 된다.
미국 법무부(DOJ)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1일(현지시간) 최종승인했다.
DOJ는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승인으로 간주하는데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결합을 위한 14개 필수 신고국 승인을 모두 마친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나 지분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20일까지 제3자 배정방식으로 1조5000억원을 투자, 아시아나항공 주식 1억3157만주(지분63.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한 뒤 통합할 계획이다.
2년간 인력교류·중복노선정리·마일리지통합·기업이미지 등 화학적 결합을 위한 작업이 이뤄진다.
항공업계에선 단일 대형항공사가 등장하고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산하 저비용항공사도 통합 운영하기로 한 만큼 항공업계의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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