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체 대상으로 잇따른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있다.
공정위는 동원F&B가 대리점과의 거래 과정에서 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확인하는 현장 조사를 2일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동원F&B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금지 사항으로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가 없었는지 조사했다.
대리점과의 유통·거래 과정에서 불합리한 거래 행위가 없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공정위 현장 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전방위적 조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정위는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납품엄체에 판촉비를 전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홈플러스가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납품업체와 협의 없이 판촉비를 강제로 부담시켰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공정위는 롯데마트의 판촉비 부당 전가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현장 조사를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