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보건복지위원회·비례대표)은 코로나19 증가세가 급증하고 있어 치료제 부족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정부당국은 적극적인 치료제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만2407명이고 이중 서울 2972명, 경기 2238명, 인천 929명, 부산 85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이 되면 처방받을 수 있는 치료제 재고량도 지난 9일 기준으로 라케브리오 2만8767명분과 팍스로비드 4만1790명분으로 7만557명분만 재고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자치단체별 치료제 재고량을 보면 세종 672명분, 충북 1853명분, 울산 2248명분, 대전 2263명분, 전북 2568명분 순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수는 지난달 1주차 91명에서 4주차 465명으로 5.1배 늘어났고, 코로나19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지난 6월 4주 1272명분에서 지난달 5주 4만2000명분 이상으로 32배 증가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격하되면서 전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에서 입원환자 수만을 신고하고 있어, 실제 전수 환자에 대한 확인이 불가해 정확한 재확산 발생 추이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예지 의원은 "방학과 휴가 등이 끝나는 8월 말이 되면 지금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될 것이고 이에 따른 보유중인 치료제 소진으로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와 기저질환 등 고위험군들에게 치료제가 원활히 처방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은 적극적인 치료제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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