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김천)이 1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화재 예방을 위한 주차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소방청이 발표한 최근 3년 전기차 화재분석에 따르면 주차나 충전하는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2021년 10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기존 친환경자동차법엔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에 관한 내용이 없었다.
이에 송 의원은 주차장에 전기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충전시설을 설치하면 소방용수시설, 소화수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송언석 의원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대형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kanght4321@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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