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석구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연구팀(공동저자 민기준·이종욱 혈액내과 교수, 정낙균 소아청소년과 교수, 오은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김나연 제1저자 가톨릭의대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박사)이 혈액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성모병원
▲ 조석구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연구팀(공동저자 민기준·이종욱 혈액내과 교수, 정낙균 소아청소년과 교수, 오은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김나연 제1저자 가톨릭의대 중개의학분자영상연구소 박사)이 혈액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서울성모병원

혈액암 환자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석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연구팀은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MSCs)를 반복 투여하는 방법으로 cGVHD 환자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cGVHD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환자의 정상세포를 공여자의 면역세포(T세포)가 공격해 발생하는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이식 후 30~70%가량의 환자에게 발생하며 여러 장기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면역을 조절하는 특성을 보유한 MSCs를 활용하는 1/2상 임상 연구를 설계했다.

연구팀은 심각한 스테로이드 불응성 cGVHD를 경험하고 있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정맥 주사를 통해 줄기세포를 2주 간격으로 4회 반복 투여하는 임상 연구 방식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치료 후 8주가 지난 시점에서 모든 환자의 증상이 개선됐다.

조석구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과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이 협력해 cGVHD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가톨릭 생명 윤리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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