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원이 칡잎의 기능성 원료의 표준화를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 환경부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원이 칡잎의 기능성 원료의 표준화를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 환경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천연소재 산업화에 필수적인 '칡잎의 기능성 원료의 표준화'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의 '섬 야생 천연물 소재화 연구'와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와 정보생산 사업' 과제를 진행해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달성했다.

원료표준화는 천연물질에 포함된 고유 성분의 변동을 최소화하고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해 원재료의 생산부터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된 기술과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로 △제조공정 표준화를 통해 소재에 대한 신뢰성 확보 △분석법 검증을 통한 소재의 일정한 품질 유지 △유해 물질 확인을 통한 소재의 안전성 확인 등이 가능해 졌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칡잎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가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통해 제품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원료 표준화를 통해 우리나라 야생생물 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칡은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덩국식물로 식물체 전체는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칡 잎은 쓴맛이 나고 전통적으로 식용으로 이용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탓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용원료 등재는 2013년 5월에 이뤄졌다.

최경민 섬야생생물선진화연구단장은 "칡 등 섬 야생생물의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해 유용성 정보를 확보하고 야생생물 소재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생물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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