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동물의약품·백신 제조기업 코미팜과 수산 양식장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3종에 대한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만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이번에 기술 이전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3종은 광어, 새우 등 양식 생물에 치명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 등의 병원균을 표적 삼아 증식을 억제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박테리오파지 3종을 활용해 유해 세균을 제어하는 파지테라피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술 특허 3건을 출원했다.
연구진은 파지테라피 기술이 기존 수산용 항생제를 대체하는 친환경 생물제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코미팜과 어류 질병 예방·치료를 위한 제품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현장 적용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용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생물자원 활용 가치를 높여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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