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한 잉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약 1시간 15분 만인 오전 8시 30분 큰 불길을 잡았다.
작업자 3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장은 아세트산에틸, 메틸에틸케톤 등 유해 화학물질을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시는 오전 7시 37분 공장 화재로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의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다.
전곡산업단지는 최근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이 위치한 곳이며 불이 난 공장은 아리셀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500m가량 떨어져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수현 기자
sswuhy@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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