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등 시민단체 희망버스타고 화성 화재 현장으로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 계획발표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8.17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 계획발표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희망버스가 리튬 전지 화재 사고로 23명의 희생자를 낳은 경기 화성 아리셀 참사 현장으로 달려간다.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7일 전국에서 55대의 희망버스가 아리셀 공장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희망버스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파주 등 11개 도시, 전국 30개 지역에서 참여한다.

노동계를 비롯해 △종교계 △기후환경단체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각계 인사와 시민 1500여명이 희망버스를 탈 예정이다.

이혜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은 "태안화력, 오송, 이태원 등 연이은 참사는 이미 우리에게 경고를 하고 있었다.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쓰러지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희망버스 기획단 관계자는 "우리는 사고 조사 관련 피해자들에 정보를 제공하고 이주 노동자 등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사고 50일이 지난 현재까지 명확한 사고원인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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