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등 소아응급 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 등으로 공백이 우려되는 의료 대응을 위해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책임의료기관을 신규 지정하는 등 올해 소아진료기관을 13개 확충한다고 7일 밝혔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권역별 1곳씩 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등 4곳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병원이 24시간 중증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4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소아응급 전담 의사 채용과 전담 인력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킨다.
분당차병원은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추가 인력 채용을 마무리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에 18세 이하 '경증'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지난달 2곳을 확대 지정했다.
올해부터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이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평일 3일간 오후 6~9시, 휴일 하루 6시간 등 야간·휴일 진료하는 곳이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으로 중증 소아응급 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달빛어린이병원과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추가 확대로 소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odong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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