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가 자치구 최초로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 노원구청
▲ 서울 노원구가 자치구 최초로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 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자해·타해 위험이 높은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노원구는 24일 노원경찰서·소방서, 동대문멘토스병원과 함께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24시간 공공병상을 확보한 것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는 2022년 10월 정신건강 위기대응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지난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이상동기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동대문멘토스병원을 24시간 노원구 정신응급 공공병상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확보된 공공병상은 구민만이 이용할 수 있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2022년 통계 기준 관내 정신장애인이 1480명인 것에 비해 24시간 응급상황에 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었다"며 "의료기관 이송에 장시간을 허비하던 애로사항이 이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정신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점에 많은 구민들이 안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정신건강 관리 수준을 높여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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