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이 유해화학물질을 장기간 배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 S-Oil
▲ 에쓰오일이 유해화학물질을 장기간 배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 S-Oil

에쓰오일(S-OIL)이 유해화학물질을 10년 넘게 몰래 배출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최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을 대기로 몰래 배출해 악취가 심각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에쓰오일이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추면 해결할 수 있다'며 문제를 지적해도 개선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기름과 악취 등도 해결을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게시물엔 배출 문제가 공론화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와 있다. 부서끼리 책임을 전가한다는 댓글도 올라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블라인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부터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 설비 확충과 환경 시설 개선을 통해 대기 환경을 저해하는 물질의 배출 저감을 실현한다고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했다.

S-OIL 사업장 대기환경을 위한 오염 방지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기존 시설을 개선해 배출량을 줄인다는 내용이었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법 배출 의혹에 대한 에쓰오일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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