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에 대한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이 SPC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30일 허 회장과 SPC 임원 2명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맡고 있는 SPC 자회사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에 SPC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용노동부 경기 성남지청은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SPC그룹 차원의 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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