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이 주취 난동과 경찰 폭행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 강북구
▲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이 주취 난동과 경찰 폭행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 강북구

지난 2월 술에 취해 택시 요금 시비로 소란을 피우고 파출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박겸수 전 서울 강북구청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박 전 구청장을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박 전 구청장은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가 요금 지불 문제로 택시기사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란 끝에 택시기사가 박 전 구청장을 근처 파출소로 데려갔지만, 박 전 구청장은 파출소에서도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을 폭행했다.

이후 박 전 구청장은 택시비를 지불하고 다음날 택시기사와 파출소 경찰관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구청장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제7·8·9대 강북구청장을 지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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