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관제 요원이 CCTV 화상순찰을 하고 있다. ⓒ 노원구
▲ 서울 노원구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관제 요원이 CCTV 화상순찰을 하고 있다.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의 CCTV 관제를 통해 현행범 검거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오전 1시 관제 요원이 CCTV 화상순찰을 하고 있던 중 상계동 당고개역 고가 하부 주차장에 주차된 다수의 차량 내부를 살피며 차량들의 손잡이를 당겨보는 절도 혐의자 박모씨의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 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 접수한 후 집중 관제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차량 내부를 뒤지던 박씨는 금품을 절취한 뒤 도주하려다가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발견돼 사건 발생 25분만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지난달 27일 오토바이 3대를 절도하고 도주한 장모씨 외 1인을 검거하는 데에도 관제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관제요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수집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절도 혐의자의 동선을 역추적했고 경찰과 이동경로를 공유하며 긴밀하게 공조한 끝에 절도범을 검거하는 것에 성공했다.

관제센터는 2020년에 전국 관제센터 최초로 마약 거래 현장을 실시간으로 포착했고 부축빼기 현행범을 검거하는 등 지난 3년간 2만2390건의 관련 범죄 성과를 기록했다.

범죄 예방과 검거 외에도 구 관제센터는 각종 재난·재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강화해 왔다. 실시간 CCTV 영상 공유 시스템 '스마트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구는 CCTV 관제요원을 증원하고 재난재해용 고광각·인공지능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또 하반기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안전과를 신설함으로써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강화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각종 사건 사고에도 불구하고 구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관제센터가 제 역할을 해준 덕분"이라며 "구민의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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