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 노원구
▲ 서울 노원구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사업이 하반기부터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진행한 카카오 알림톡 체납 고지 사업은 독촉 고지 이후의 지방세, 과태료·과징금 등 세외수입 미납 건에 대한 체납 안내, 내역 등을 카카오톡을 활용해 송달하는 서비스다.

주소지 불일치로 인한 종이 고지서 미송달과 그로 인한 가산금 부과 민원, 장기간 방치로 인한 분실 우려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가 고안해냈다.

휴대폰 번호를 모르더라도 대상자가 카카오톡을 이용한다면 체납 내역 등을 알림톡으로 보낼 수 있다.

본인인증을 통해서만 안내문 열람이 가능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적고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 이택스, ARS, 납부 전용계좌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즉시 납부도 가능하다.

실제로 고지서 수령이 어려운 해외 장기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외국인 등에 대한 징수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5억6000만원이 증액됐고 올 1분기 42억원의 체납 지방세가 징수됐다.

이에 지난달 24일 서울시와 13개 자치구 세무공무원 100명이 참석한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 본 사업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실제 구민의 납세편의와 세입증대에 기여한 카카오톡 체납 고지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서울시 전체로 확대된다"며 "구민의 입장에서 더 가깝고 더 쉬운 세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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