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2023 청소년 육성·보호 유공자 정부 포상'에서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한 이 포상에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개인, 단체, 또래 청소년에 귀감이 되는 청소년 등 72개 팀이 선정됐다.
구는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과 공적 지원체계 강화 △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전문기관 운영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대안교육 기관 운영 △위기청소년 통합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청소년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구는 2019년부터 '청소년안전망 선도사업'을 추진하며 위기청소년 보호 체계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0년에는 위기청소년 원스톱 통합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해 민-관-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의 '청소년안전망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또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청소년성상담센터'를 개소해 일상 속에서 궁금한 성에 대해 상담하고 내 몸의 변화와 타인의 성적 권리를 이해해 건강한 성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사각지대 없는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검정고시, 건강검진과 급식, 진로·직업 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경계성 지능 청소년 대안학교인 예룸예술학교는 타지역 학부모들도 찾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학교와 학교 밖을 잇는 거점 공간으로 대안교육기관 '와락'과 '창창한 작업장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청소년 정책들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의 행복을 위해 청소년사회안전망과 보호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