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인 한우물 임직원들이 곰곰 볶음밥, 주먹밥 제품을 들고 홍보하고 있다. ⓒ 쿠팡
▲ 쿠팡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인 한우물 임직원들이 곰곰 볶음밥, 주먹밥 제품을 들고 홍보하고 있다. ⓒ 쿠팡

쿠팡은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만드는 중소 제조사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국내 인기 브랜드와 경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베스트셀러를 쿠팡과 런칭해 고객들의 구매가 늘어나자 위기를 딛고 고용과 투자를 확대하는 중소 제조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쿠팡의 PB 상품 '곰곰' 새우·낙지볶음밥 등 상품 23종을 만드는 전북 김제 '한우물'의 매출은 입점 첫해인 2019년 13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7배 이상 늘어났다.

류영환 한우물 부장은 "쿠팡이 배송, 고객 응대, 마케팅 등을 맡아주기 때문에 우린 꾸준히 상품 개발과 제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 PB 주방 세제 제품으로 히트치며 동남아,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한 제조사도 생겼다. 경기도 안성 성진켐 매출은 2019년 입점 첫해 3억5000만원에서 3년만에 17배 성장하며 지난해 60억원을 기록했다.

성진켐이 만드는 탐사 주방 세제 등은 국내 주요 인기 브랜드와 비교해 좋은 품질에 가격을 70%가량 낮춘 베스트셀러다.

최난희 성진켐 부사장은 "쿠팡과 협업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내 인기 브랜드 못지 않은 품질로 업그레이드했더니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고 말했다.

밀키트 전문 제조업체 '팜앤들'도 쿠팡 PB를 통해 매출이 2019년 7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59억원으로 7배 이상 성장했다. 곰곰 전통 순두부찌개, 메밀 막국수 등 시장에 없는 45개 넘는 제품을 개발했다. 

김정호 팜앤들 대표는 "전국 단위 새벽배송이 가능한 쿠팡의 독보적인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점검으로 기술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쿠팡이 만드는 PB제품은 전국 30개 지역 100여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 기반의 유통 구조 단순화와 가성비 묶음 상품 확대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중소 제조사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의 중소 제조사들이 만드는 PB제품의 판매량 확대는 이들의 고용과 투자를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진다"며 "고물가 시대 고객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품질을 보유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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