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2023년 국가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 행안부
▲ 행정안전부가 2023년 국가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2023년 국가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기본계획은 안전한국훈련, 상시훈련, 중점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종재난 훈련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실전 중심으로 개편했다.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시행하던 훈련을 재난 발생 시기와 기관 특성에 맞춰 세 차례 나눠 진행한다.

올해부터 각 기관은 해당 지역에 빈발하는 재난·안전사고를 분석해 훈련이 필요한 유형을 선택하고 발생 시기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비해 자체적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확인·점검한다.

상시훈련은 안전한국훈련에 대한 보완적 훈련으로 높은 수준의 대응·수습역량이 요구되는 부분이나 대응 과정에서 미비했던 분야를 선정해 집중 숙달 훈련을 진행한다.

중점훈련은 기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더해 지난해 발생한 반지하주택 침수 사고, 데이터 센터·도로터널 화재 등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재난 선제훈련을 도입한다.

신종재난은 안전한국훈련과 상시훈련으로 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점훈련 때 상황 인지부터 보고·전파, 총력 대응까지 현장 중심의 합동 훈련을 연 3회가량 시행할 계획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취학 시기부터 재난 대응·회피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소화기 직접 체험과 가상·증강현실 기술 활용 확대 등 흥미 위주의 훈련 방식으로 다양화한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올해 국가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은 국민이 안전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훈련별 역할·내용을 강화하고 기존 훈련 내실화와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신규 훈련 도입 등의 실전 중심의 현장훈련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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