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 노동자 급여상승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2017년부터 4년간 노동자 평균 급여가 21.2% 증가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진천군의 주소지 기준 노동자 평균 급여는 2017년(2016년 기준) 2789만원에서 2020년 3380만원으로 591만원 증가했다.
이는 전국 2위, 82개 군 단위 중 1위의 기록이다.
군은 평균 급여 비교에서 2017년 전국 167위에서 4년 만에 111위로 56계단을 뛰어올랐다. 군 단위로는 49위에서 16위로 33개 지역을 제쳤다.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 증가율은 18.6%에 달했다.
다만 2020년 주소지 기준 평균 급여가 3380만원인데 반해 같은 해 원천징수지 기준은 3874만원으로 약 5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른 전국 순위 역시 111위와 4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진천에 직장을 두고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노동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높은 평균 급여 증가율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성지구, 성석지구 등 1만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교육, 문화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1인당 교육 경비 지원을 바탕으로 KAIST와 K-스마트교육2.0을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사업비 415억원)과 복합커뮤니티센터(사업비 151억원), 도시재생어울림센터(84억원)를 옛 전통시장 부지에 조성,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갈증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누구나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기 위해 다년간 추진한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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