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노원구 관계자가 불암산 산불감시용 드론을 조정하고 있다. ⓒ 노원구
▲ 서울시 노원구 관계자가 불암산 산불감시용 드론을 조정하고 있다. ⓒ 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발생지역 사전 모니터링과 드론-통합관제센터-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현장 영상을 공유해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빠르게 대처한다.

노원구는 드론 자율항행,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율 드론 임무수행 경로를 지정하고 드론비행 환경을 고려한 거점별 드론 정거장 역할을 할 스마트폴 3곳 등 전용 인프라를 구축한다.

부서별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공공 시설물도 사물 인터넷 서비스와 연계한다. 원격제어와 정보 수집 분석이 가능토록 50곳에 저전력 무선통신망(LoRa)을 확대 구축해 지역 내 바닥신호등, 신호등 음성안내 보조장치, 온열의자 등을 통합 관리한다.

민원이 발생하면 직접 현장에 출동해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던 것을 실시간확인이 가능하다. 도시 여가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 영향으로 중랑천 일대 유동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자가통신망을 확대한다.

무선통신망 결합형 스마트폴 5대를 설치해 공공와이파이, 스마트 정보게시판, CCTV 등을 하나로 결합해 안전과 통신복지는 물론 구정 홍보까지 챙긴다.

구에서 2009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자가통신망이 현재까지 길이 300㎞ 광케이블을 통해 2000여대의 CCTV, 100여대의 공공 와이파이가 연결돼 있다.

지난해부터 긴급 상황 발생 시 CCTV영상을 실시간으로 112·119와 연계하는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했고 스마트 정보게시판, 스마트벤치, 스마트그늘막 등을 설치해 스마트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 구석구석까지 유무선 통신망이 확대돼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무엇보다 도시안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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