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통학로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42곳, 특수학교 2곳 주변 통학로를 집중 점검해 미비한 점을 확인하고 개선한다.
점검은 사고 위험이 높은 보차도 구분 없는 이면도로와 교통안전 시설물 실태조사로 나눠 진행했다.
점검결과 3개 학교 주변 도로가 폭 4m 미만으로 보도 조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개선 방법을 계속 찾고 불법 주차단속을 즉시 강화하고 교통안전지도사를 배치했다.
교통안전 시설물 실태 점검 결과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의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는 100%, LED 바닥 신호등 34곳,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25곳, 옐로카펫은 33곳, 과속경보표지판은 38곳으로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횡단보도 주변에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내년까지 이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완료한다.
구는 올해 전국 최초로 '통학로 안전성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52곳의 통학로 조사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말부터 맞춤형 교통 시설물 개선과 설치 공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odongkim@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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