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100~120회...가이드라인 나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심폐소생협회는 3일 ‘가슴압박 소생술(hand only CPR)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고 밝혔다.

가슴압박 깊이는 영아 4cm, 소아 4~5cm, 성인 약 5cm(최대 6cm)로, 속도는 성인과 소아 모두 분당 100~120회를 실시한다. 만일 심폐소생술을 중단할 경우 10초 이내로 최소화해야 한다.

두 기관은 "심장정지 환자 치료 과정에서 자발순환 회복 후 반응이 없는 성인에게 32~36℃ 사이에서 최소 24시간 저체온치료를 실시하라"고 권장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두 기관 주체로 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2015년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보급을 위한 심포지움’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에 참여한 관계자는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이 과정에 일반인 목격자의 올바르고 빠른 심폐소생술 시행과 병원단계에서의 전문적 심장정지 치료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가이드라인 내용 중 대국민 교육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에 신속히 반영하겠다”면서 "국민안전처·교육부·국방부 등 관련부처와의 협력 및 적극적 홍보를 통해 변경된 내용이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16년 2월 중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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