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맞춤형으로 개발된 벼 '백진미' ⓒ 농촌진흥청
▲ 전남도 담양군 맞춤형으로 개발된 벼 백진미.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전남도 담양군 지역의 적합한 벼 개발을 위해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을 통해 '백진미'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백진미는 담양군의 농업인과 전문가, 지역주민이 참여해 개발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이다. 재배안정성을 갖추고 있고 도정 특성이 양호해 품질이 우수하다.

담양군 자체 검정 결과에서 '백진미'는 비교품종인 '남평'에 비해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했다. 여묾비율이 높고 단백질 함량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밥맛은 현재 담양에서 주로 재배되는 '새청무'와 비슷했다.

담양군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대숲맑은 담양쌀' 브랜드 원료곡으로 지역맞춤형 품종인 '백진미'를 활용할 계획이다.

상표 적용을 위해 군 관계자,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쌀연구회와 생산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열고, 담양지역 요식업자, 대형 마켓 관계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미평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백진미'가 담양지역에서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을 진행한다.

체계적인 종자생산과 보급 확대를 위해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우량종자 생산 기술교육을 진행하며 현장평가회와 식미평가회 상담도 펼칠 계획이다.

김기영 작물육종과장은 "지역맞춤형 벼 백진미가 담양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기술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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