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도시역사관에 설치된 4존 내부모습(왼쪽)과 2존 한강맨션아파트 재현공간. ⓒ LH
▲ 주택도시역사관에 설치된 4존 내부(왼쪽)와 2존 한강맨션아파트 재현공간. ⓒ LH

LH는 경남 진주시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주택도시역사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현준 LH사장, 조규일 진주시장,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이정근 국립김해박물관장을 비롯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주택도시역사관은 정부 수립 이후 70여년의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개관을 통해 LH 토지주택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주택·도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연대기적 전시로 구성돼 있고 4개의 전시존(Zone)이 있다. 각 전시존에는 시대 배경, 국가정책 그리고 주택과 도시를 만들어온 LH의 노력이 담겨 있다.

1·2존에 영단주택, 한강맨션아파트 재현 공간이 마련돼 있어 당시의 주거생활을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대형 영상관은 3존에 설치돼 있고 4존에는 3면으로 이뤄진 입체 영상관이 있다.

전시 내용을 1분 분량의 그림 영상으로 제작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아랍어 자막도 제공된다.

주택·도시 관련 통계 자료를 활용해 주거 문화의 변화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디지털 인포그래픽 월도 설치돼 있다.

주택도시역사관에는 529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한국전쟁 당시 비상 탈출용으로 미국 공군이 사용했던 한반도 지도, 국내에 2장만 남은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 등 아파트 건설과 신도시 조성 관련 중요한 유물이 다수 전시돼 있다.

관람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김현준 LH 사장은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집을 짓고 도시를 만들며 대한민국의 터전을 일궈 왔다"며 "기나긴 주거 문화의 역사가 주택도시역사관에 잘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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