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봄철 고속도로 터널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보를 발령했다.

7일 도로공사에 다르면 봄철 고속도로 터널사고는 198건, 사망자는 19명으로 다른 계절과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3월에 발생한 터널 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연평균(4.6명)의 2배에 달한다.

일교차가 큰 3월은 산간지역의 그늘진 터널구간은 눈이 녹고 얼기를 반복, 도로살얼음이 생기기 쉬워 과속·안전거리 미확보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터널 내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본선구간 보다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차로 변경, 앞지르기를 삼가해야 한다.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은 "터널구간은 대피 공간이 제한적이라 작은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속과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운행 수칙을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고속도로 터널에서 승용차가 정차중인 차를 들이 받아 운전자가 사망했다. ⓒ 한국도로공사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