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헬기로 사람을 구조·구급 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헬기가 구조·구급 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헬기가 5667회 출동해 구조·구급 2579건에 2192명을 구조·이송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헬기(31대) 1대당 연평균 83건 구조·구급 출동해서 71명을 구조·이송했다. 2020년 대비 출동건수는 비슷하지만 구조·구급 인원은 14%(267명)가 증가했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2579건(45.5%), 교육훈련 1858건(32.8%), 정비업무 848건(15%), 산불진화 166건(2.9%), 화재출동 146건(2.5%) 등의 순이었다. 

2020년에 비해 구조·구급 출동이 8.5% (201건) 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줄었던 야외활동 등이 2021년에 다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교육훈련은 9.6%(199건)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신규조종사 채용 감소에 따라 기종전환과 소방임무 교육비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구급 출동 2579건 가운데 구급출동이 1419건으로 가장 많았다. 구급차 인계가 760건(53.5%), 병원으로 직접 이송 649건, 장기이송 8건, 응급처치 2건 등이다.  

구조출동은 1160건으로 산악구조가 1015건(87.5%), 수색구조 87건, 수난구조 45건, 건물구조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472건 출동으로 10월에 574건(10.1%)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이 410건(7.2%)로 가장 적었다. 산불진화 출동은 1월부터 4월까지 집중(81.9%) 됐다.

박태원 소방항공과장은 "소방헬기 수와 출동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말 설치된 119항공운항관제실을 통해 실시간 전국 소방헬기를 통합·운영해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신속한 소방항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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