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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제재 절차를 착수한다. ⓒ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택시가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빠르면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는 2020년 택시 단체들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가맹택시(카카오T 블루)에 콜을 몰아주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신고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승객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까이 있는 일반택시가 아닌 멀리 떨어져 있는 카카오 가맹택시가 먼저 배차된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본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한 공정위는 알고리즘 개입을 통한 '콜 몰아주기' 불공정행위에 대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는 1분기 안에 조사를 끝내고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해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23일 발표된 서울시 카카오택시 '콜 몰아주기' 의혹 실태조사 결과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택시를 호출해 배차에 성공한 경우 39%는 일반택시가 아닌 카카오 가맹택시가 배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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