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FDA에서 적응증 3건에 이어 모두 4건
한미약품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이 'LAPSTriple Agonist'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치료를 위한 '유럽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지난해 3월에 미국 FDA로부터 원발 경화성 담관염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으로 FDA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다. 이로써 FDA로부터 3건의 적응증, EMA로부터 1건의 적응증 등 4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신약이 됐다.
지난해 7월에는 FDA로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개발 의약품으로도 지정받아 개발 단계마다 FDA와 긴밀한 협의와 지원을 받고 있다.
'LAPS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GIP 수용체의 동시 활성화 작용을 하는 삼중작용제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간 담즙산 축적을 감소시키고 간 염증과 섬유증을 억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발 경화성 담관염은 원인 미상의 간내·간외 담도 염증과 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으로, 원발 경화성 담관염 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의 담즙산 축적 감소, 항염증·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했다.
권세창·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6개 파이프라인에서 10가지 적응증으로 FDA 9건, EMA 6건, 한국 식약처 3건 등 18건의 희귀의약품지정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며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기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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