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은 유럽당뇨학회에서 NASH 등 대사질환 분야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 ⓒ 한미약품
▲ 한미약품은 유럽당뇨학회에서 NASH 등 대사질환 분야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Triple Agonist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학회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대사질환 분야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LAPSTriple Agonist는 GLP-1, 글루카곤(glucagon), GIP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제로 지방간과 간염증, 간섬유화 등 복합 증상을 나타내는 NASH 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LAPSTriple Agonist는 NASH 유도 모델에서 GLP-1, GLP-1/GIP, GLP/Glucagon 등 다양한 조합의 비교 약물 대비 우수한 조직학적 NASH 개선과 관해(resolution) 효능을 나타냈다.

간 섬유화를 유도한 모델에서 LAPSTriple Agonist의 우수한 항섬유화 효능이 확인됐다는 발표도 있었다. 

이 같은 잠재력에 주목한 미국 FDA는 지난해 7월 LAPSTriple Agonist를 패스트트랙 개발 대상 약물로 지정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생검(biopsy)으로 확인된 간섬유화를 동반한 NASH 환자 대상의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유럽당뇨학회의에서 발표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LAPSGlucagon Analog 병용 임상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식으로 비만을 유도한 모델에 에페글레나타이드와 LAPSGlucagon Analog를 병용투여하자, 에페글레나타이드 단독 요법 대비 더욱 우수한 체중, 체지방 감소와 혈중지질 저하 효능이 확인됐다.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유도한 모델에서는 항비만과 항당뇨 효과를 보이는 최적의 병용투여 요법을 새롭게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향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난치성 심혈관계 질환, NASH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병용 요법으로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치료제가 없는 NASH 분야에서 혁신성을 입증한 한미의 독자적 바이오신약들의 가시적 연구 성과들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신약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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