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코리아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을 연결해 조성한 것으로 4544㎞에 이르는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공동으로 노선을 관할하고 있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현장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문체부 운영·홍보 △행안부 접경지역 관광 △농식품부 농촌관광 △해수부 어촌관광 △시군구협의회 노선관리·지역콘텐츠 등을 담당한다.
정부는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을 상생·평화·건강의 가치를 담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관광콘텐츠로 본격 육성한다.
코리아둘레길은 자연과 지역 문화, 관광,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핵심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두루누비) 개편 △테마콘텐츠 발굴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 상품 개발 △국내외 홍보 마케팅 강화와 국민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코리아둘레길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걷기 여행 콘텐츠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업무협약이 코리아둘레길을 세계적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이 회복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